OKR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OKR을 정하는지, OKR을 적용한 사례 등 OKR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OKR은 Objectives(목표), Key Results(핵심결과)의 약자로 기업이 경영 계획을 세울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목적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식에 대한 프레임워크라고 볼 수 있다. OKR 자체나 원칙을 설명하는 분량은 많지 않고 OKR을 적용한 여러 사례들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OKR 예시 (인텔)
목표:
모토롤라 6800과 비교하여 8080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핵심결과:
1. 5가지 벤치마킹 작성
2. 데모 개발
3. 현장 근로자를 위한 세일즈 교육 자료 개발
4. 고객 업체 세 군데를 방문하여 자료의 유연성 확인
Objectives(목표)는 말 그대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니지만 좋은 Objective를 정하려면 왜(Why)?라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무언가 달성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걸 왜 달성해야하는지 꼬리를 물으며 스스로 질문하다보면 그것을 달성해서 얻고자하는 순수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순수한 목표에서 벗어나 너무 지엽적이고 구체적으로 설정된 목표는 행동에 제약을 주면서 진짜 이루고자하는 목표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
Key Results(핵심결과)는 달성하였을 때 Objective를 달성할 수 있는 목록이다. 점수를 매겨 측정 가능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Key Results를 모두 달성하였는데 Objective를 달성할 수 없다면 부족한 부분을 Key Result로 추가하여야 한다.
OKR은 연도별, 분기별로 모두 정할 수 있고 상하위 OKR로 hierarchy를 나눌 수도 있다. 이 경우 하위 OKR의 목표는 상위 OKR의 핵심결과가 될 수 있다. OKR 자체는 이 처럼 단순하다. 책에서는 OKR을 잘 정하고 활용하는 법을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OKR을 도입함으로서 기업은 가장 중요한 일에 자원을 집중시켜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동료들 간에 같은 목표를 갖고 일하도록 정렬하는 기능을 한다.
책을 오랜 기간동안 조금씩 읽어서 그런지 책 전체를 잘 파악한 것 같지는 않다. OKR의 많은 사례가 있었음에도 아직 좋은 OKR 세우기는 어렵게 느껴진다. 좋은 OKR 예시를 더 많이 보거나 책을 다시 한번 더 잘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책의 초반부에 나와있듯이 스터디를 구성해서 의견을 나누며 공부하는게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혈강의 파이썬 - 이강성 (0) | 2022.02.21 |
---|---|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1) | 2022.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