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우리가 마음의 병이라 부르는 우울증,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들이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치료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전달한다.
후기
마음이 답답하고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유튜브 광고 영상을 보고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수많은 위로, 마음돌봄 책들이 있지만 성격상 이과적인 방식으로 내 정서의 문제를 기계 고치듯이 이해하고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정서 문제가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직간접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특히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기작들도 적당히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뇌와 정신 연구의 역사와 개괄을 하는 1부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와 각각의 정신 질환이 어떻게 뇌와 관련되어있는지 알려주는 2부 "나를 아프게 하고 타인을 위협하는 뇌", 마음과 뇌의 치료와 행복감에 대해 설명한 3부 "행복은 마음이 아닌 머릿속에 있다"는 나에게 특별한 영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고 산발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을 공신력있는 저자의 설명을 통해 공고히하게 되는 기회가 된 정도였다. 오히려 뇌를 이해하는 정신의학의 미래에 대해 알려주고 전망하는 4부 "과학의 최전선에서 읽는 마음의 미래"는 앞으로의 과학과 산업을 전망하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 현재도 많은 회사와 제품들이 정신의학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내가 알고 있던것보다 이 산업이 크고 멀지 않은 미래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 밴드, 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하는 간단한 치료 방식에도 FDA 승인 등 규제가 있다는 점이 의외였다. 필요한 규제라는 점은 당연하지만 내 예상보다 빠르게 제도화되어 있고 넓은 범위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실제로 규제를 통과하기 어려운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인공지능과 관련된 발전과 전망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앞으로의 산업과 내 ML 커리어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영감이 되었다. 후에 영감이 된 내용들을 따로 노트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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